안녕하십니까? 글로벌 기업가 팔팔약사입니다.
투자의 가장 기본서 인 '현명한 투자자' 를 다들 아실겁니다.
'가치투자' 의 이론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위대한 투자자인 벤자민그레이엄이 쓴 책입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도 바로 이 벤자민 그레이엄의 가르침을 받고 버크셔 헤서웨이를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벤자민 그레이엄이 제시한 기준으로 '화이자'의 주식을 분석해보려 합니다.
자료는 stockanalysis.com 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1. 충분한 규모
화이자는 시가총액 150조원이 되는 대기업이므로 <충족>
2. 매우 건전한 재무상태
(1) 유동비율 (유동자산 / 유동부채) > 200%
2023년 9월 기준
유동자산 :
캐쉬 44조원
받을 돈 11조원
= 총 55조원
유동부채 :
31조
55조 / 31조 = 약 180% < 미충족 >
(2) 장기부채 < 순유동자산
장기부채 86조원
순유동자산
유동자산 55조원 - 유동부채 31조원 = 24조원
장기부채 86조원 > 순유동자산 24조원 < 미충족 >
3. 이익안정성
최근 10년간 적자사례 없음
코로나 재고 상각으로 적자인 분기도 있었으나
한 해로 따지면 적자는 없었습니다
< 충족 >
4. 이익성장성
EPS 10년 성장률 33% 이상
10년 전인 2013년 EPS는 평균 1.2 정도 됩니다.
고르게 성장하기보다는 EPS 는 비슷한데 가끔 1회성으로 이익을 벌어들이는 사업이군요.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2023년 EPS 는 1.8 입니다.
1.2 * 130% = 1.6 이므로 < 1.8
이익성장성은 <충 족> 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회성 이익이 있어 이 부분은 좀 꺼림칙하네요.
5. 배당지속성
최근 20년 간 연속배당지급
2008년에 배당 삭감이 있긴 했으나, 20년 연속 지급했습니다.
< 충족 >
6. PER
방어적 투자자 기준으로
10년 전 25 이하
최근 20 이하
를 얘기합니다.
즉, 10년 전에 비해 주식가격이 떨어져있는지를 보라는 의미인데요.
코로나 제품 재고 상각으로 현재 PER 는 75 정도입니다..
조정된 EPS 를 따르면 2023년 EPS 는 1.84 로 주식가격 30달러 기준으로
30달러 / EPS 1.84 = 16.3 입니다.
10년 전 EPS 는 변동성이 심해서 딱 잘라 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와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안전마진을 생각하면 벤자민은 PER 15 이하의 대기업을 사라고 했습니다.
현재 화이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PER 15를 적용한 주식가격을 생각해보겠습니다.
(1) 특허만료 매출 없다고 가정 * PER 15 를 적용
안전마진을 고려하여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해보겠습니다.
이 것이 벤자민이 얘기하는 초보 투자자가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이니까요.
화이자의 코로나 제품 매출 이전의 EPS 는 2달러입니다.
코로나 제품의 매출은 앞으로 없다고 생각하고 수익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2026년 부터 현재 매출 60조원 중 20조원의 매출이 특허만료로 사라집니다.
따라서 EPS 도 1.4 달러가 됩니다.
신제품으로 인한 매출이 있을 수 있겠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없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벤자민그레이엄이 제시하는 보수적인 PER 인 15를 적용합니다.
EPS 1.4 달러 * PER 15 = 21 달러
벤자민은 초보 투자자라면 화이자의 경우 21달러를 주고 사야 돈을 잃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제품의 수익, 신제품의 미래 수익, PER 가 동종업계 20으로 제 가격 회복
-> 이 부분들을 확실한 수익으로 얻기 위한 가격이지요.
그리고 21달러보다 주식가격이 더 내려간다고 해도, 21달러는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계산한 금액이므로 분명 다시 회복할 것 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2) 특허만료 부분의 가치를 2016년도 주식가격에서 빼고 생각
특허만료가 10년 남았고, 10년동안만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접근하면,
지금 5년치 만큼의 수익이 남았으면 내가 낼 수 있는 주식가격도 그 비율에 맞춰 낮아지는 것이 맞겠지요.
특허만료가 되는 매출이 2016년도 매출의 20% 입니다.
2016년도 주식가격이 30달러 정도입니다.
그 중 20% 인 6달러가 특허만료 10년 남은 의약품에 대한 매출이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럼 2024년 현재에는 돈벌수 있는 기간이 2년 남았고 전체 주식가격의 4%인 1.2 달러의 가치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24달러 (특허만료와 상관없는 지분) + 1.2달러 = 25.2 달러가 적정가격이라고 보여집니다.
(1) 으로 접근한 22달러이든
(2) 으로 접근한 25.2 달러이든
현재 주식가격인 30달러보다는 낮습니다.
< 우리가 성장성에 준 프리미엄 >
* EPS 1.4 달러 (특허만료 부분 제외) * 동종업계 PER 인 20을 준다면 28달러이고 현재 주식가격 30달러 대비 10% 정도의 프리미엄을 주고 산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 화이자의 코로나 매출이 지속할 것
- 새로 인수한 시젠의 매출이 성장할 것
- 새로 승인받은 신제품의 매출이 발생할 것
이 세 부분에 대한 기대가 10%의 프리미엄을 발생시킨 것입니다.
따라서 이 믿음이 있다면 프리엄을 주고 사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실제 현실화되고, 2016년도 (약 10년 전 3년동안) EPS 2 중 특허만료 매출 30% 을 제외한 1.4달러에 비해 순이익이 10% 증가하여 EPS 가 1.6 달러가 될 것이라 생각하나요?
-> 5년 뒤 2030년에 특허만료로 인한 매출감소 후에도 EPS 가 1.6 달러가 될까요?
- 코로나 제품 수익, 시젠의 수익, 신제품의 수익으로 10%의 수익은 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미래는 또 모릅니다.
7. 낮은 PBR
PBR 1.5 이하
현재 GAAP 에 따른 PBR 은 1.6 이므로 < 비충족 >
벤자민은 무형자산이나 재고는 자산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럼 2023년 10월의 화이자의 순자산은 96조원입니다
- 재고 : 10조원
- 영업권 : 91조원
을 빼면 화이자의 순자산은 거의 0원이네요.
벤자민의 기준으로
화이자는 저 PBR 회사는 아니라고 보아야합니다.
벤자민의 방어적 투자자 7가지 기준으로 화이자를 분석해보았습니다.
이 기준은 양적분석입니다.
화이자의 회사문화, CEO의 능력, 업종 등 질적분석에도 잘 알고 자신이 있으면 같이 고민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럼 현명한 투자 하시길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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