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글로벌 기업가 팔팔약사입니다.
화이자가 잔 관련한 소송에 합의하였고 2500억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하였습니다.
잔탁은 라니티딘이라는 위산분비 억제제 (H2 blocker) 로서 속쓰림을 완화하는 위장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977년 처음 제조되어 1981년에 출시되었으며
1987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되었습니다.
이후 양성자 펌프 억제제 (PPI) 계열로 대체되었습니다.
* 8주 후 효과결과를 비교해보았을 때 라니티딘 50% 효과 VS PPI 85% 효과
이 라니티딘 성분에서 고기를 훈제 시킬 때 나오는 NDMA 발암물질이 허가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2019년 부터 시장에서 점차 퇴출 되었습니다.
불안한 구조적 특성상 NDMA 가 생성되는데,
이 NDMA 가 허용치를 초과하지 않는다는 것을 제약사에서 입증해야하는데,
그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더 효과좋고 안정적인 PPT 제제들이 나오면서 라니티딘은 시장에서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https://www.pfizer.com/news/announcements/pfizer-statement-zantac-litigation
화이자 공식홈페이지에 2022년 8월 11일 날짜로 잔탁 소송 관련하여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잔탁은 화이자가 1998년 ~ 2006년 까지만 판매하였으며,
2019년에 시장에서 NDMA 하루허용치 초과 검출로 철수한 제품에는 화이자 제품이 없다고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화이자는 제조업체에 배상청구를 하고 있으며 소송결과가 화이자에게 중요하지 않다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라니티딘 시장 규모는 2019년 당시에 2500억원 정도였습니다.
이번에 화이자의 합의금이 2500억원 정도니 한국 전체 라니티딘 시장 규모정도로 큰 합의금이긴 합니다.
1년에 10조원씩 버는 화이자이기 때문에 일회성 비용으로 본다면 무난하게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19978
라니티딘의 NDMA 가 실제로는 허용치 미만이었다는 기사.
이러한 소송에서 보면
2006년 즉, 20 년 전에 팔았던 의약품이 문제가 된다면 20년 후에도 소송을 제기하고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그리고 화이자가 판매한 잔탁의 NMDA 가 실제로 허용치를 초과했는지, 실질적으로 암을 유발했는지도 명확하지 않지만,
반대로, 명확하게 암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제약사에서 입증하기 어려운 구실이 생기면
소비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이 걸리고 거액의 합의금이 발생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즉, 현재 제품이 잘 판매된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네요.
화이자와 같은 대형제약사들은 역사적으로 이러한 제조문제와 소송해결에 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소송 위험이 있는 제품들을 억지로 판매하지도 않을 것이고,
발생하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타 회사들보다는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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