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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약사 기업노트] 화이자 2023년 연간보고서 각색 : 실적 재밌게 봅시다!

안녕하세요? 글로벌 기업가 팔팔약사입니다.

 

구글 : 화이자주가

 

화이자의 주가가 하락해서 지하에 있는 중입니다.

 

지하세계

 

화이자는 코로나 제품의 판매 부진, 그리고 현재 가장 잘팔리는 제품들이 2년 뒤 특허만료로 매출이 20조 감소할 예정이라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코로나 제품의 매출이 높던 시기에 늘렸던 연구개발비용과 판매관리비가 높아서 현재 순수익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CEO 알버트 불라는 코로나 제품 판매로 번 현금, 그래고 대출을 내서 신제품과 표적항암치료제 회사 시젠을 인수하여서 특허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를 메꿀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짜 실현할 수 있을가요?

 

2030년까지 지켜봐야겠지요.

 

2023년 4분기 실적과 2023년 1년 동안 화이자는 어떻게 사업했는지 봐야겠지요.

 

그래서 이번에 발표한 화이자의 실적보고서를 읽어봅니다.

 

< 2023년 실적발표 정리 - CEO 알버트불라 >

Q4-2023-PFE-Earnings-Release.pdf
0.32MB

 

2023년 매출은 58.5조원 달성했어!

 

- 아쉽게도 2022년 대비 코로나 제품 (코미나티 백신 + 팍스로비드) 의 매출은 41 % 감소했네 ㅠㅠ

- 그래도 비코로나 제품은 매출 7%가 증가했어! 이정도면 나쁘지 않지.

 

2023년 eps 는 주당 0.37달러인데.. 전년도 대비 93% 감소했어.. 망..이네

일회성 비용이 조정된 영업 eps 는 주당 1.84 달러인데, 이렇게 봐도 전년도 대비 72% 가 감소한거야. 흑 ㅠㅠ

 

2023년 4분기 매출만 보면 14조를 팔았어. 

전년도 4분기 대비해서 코로나 제품은 42% 매출이 줄었는데 ㅠ 

비코로나 제품의 매출은 8% 증가했다는 건 좀 희망적이지 않니?

 

2023년 4분기 EPS 도 계속 얘기해볼게

사실 이번 분기는 손해를 봐서 LPS (Loss per share) 로 말해야하는데 주당 -0.6달러 손해를 봤고

일회성 비용을 빼고 실질적 EPS 를 보면 주당 0.1달러를 벌었어.

거의 못벌고 손해를 보았다고 봐야지 ㅠㅠ..

이게 다 코로나 제품이 안팔려서 재고가 쌓여서 그래..

 

그래도 올해 2024년에는 비용을 4조원 정도 절감할꺼야.

코로나 관련 연구인력이나 판매관리비를 다 줄여야지.. 팔리지도 않는데 말이야.

 

2024년 올해는 사업을 잘해서 매출은 60조원 정도, 주당 EPS 는 2.1달러 정도 벌 예정이야.

해낼 수 있어!

 

-> 현재 0.42달러 * 4 = 1.68 달러 / 년 을 주고 있는데요,

그래도 예상대로 번다면 올해 배당은 계속 받을 수 있겠네요.

2026년 부터 특허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가 시작 될 것이고

2027년부터 본격화 될텐데, 그 때 배당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 이네요.

신제품들이 3년 정도 뒤면 그만한 매출을 낼 수 있을까요?? 그 누구도 알수가 없네요.

 

CEO 알버트 불라의 코멘트 :

2023년에는 비코로나 제품들이 잘 성장했고, 특히 9개의 신제품을 FDA 승인 받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화이자의 앞으로의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해요!

시젠을 인수하여 화이자는 세계에서 가장 능력있는 종약학 치료제 제약사가 될겁니다.

 

CFO 의 코멘트 :

2023년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8% 성장했습니다

2024년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6-8% 성장할 것이고 

비용은 4조원 줄일 것입니다.

우린 올해 신제품들로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결과>

 

 

1년 기준으로 보면

응... 전년도 대비 매출은 40% 줄고,

순 수익은 70% 넘게 줄었어.. ㅠ

특히 4분기만 보면 순수익 90% 넘게 줄었네..

회사 망하는거 아니냐고? ㅜㅜ

 

->

전년도에 코로나 특수로 많이 번 것 뿐이야

1년에 주당 6.5달러를 벌었으면 엄청 벌었지 ㅎ

근데 2023년에 재고 반품으로 다 깎아먹네 ㅠ

 

 

와 2022년도 매출 100조원!! 달성했었는데

2023년도는 40%가 줄어서 60조원을 달성했네 ㅠ

 

매출 비율을 보면 --------------------------------------------------------(매출 비중)

1차 치료제 (약국, 작은 로컬 의원급에서 쓰는 약) 7조 -------- (50%)

2차 치료제 (대학병원, 큰병원에서 쓰는 약) 4조 ---------------- (30%)

암치료제 3조 ------------------------------------------------------------- (20%)

기타 3천억원

정도야.

 

일단 코로나 백신, 팍스로비드 매출로 인해서 1차 치료제 매출 비중이 큰데,

앞으로는 시젠 인수를 통해 암치료제 매출을 늘릴 생각이야!

 


< 자본 할당>

 

우린 작년 한해동안 10조원을 내부적인 연구 개발 비용으로 사용했어

그리고 시젠인수에 43조원을 썼지.

-> 연구개발 비용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 것을 보면 제약 산업 분야에 현타가 옵니다.

가장 좋은 사업은 연구개발비, 판관비가 없이 브랜드 파워 만으로 제품을 팔 수 있는 사업이지요.

게다가 코카콜라 처럼 원가가 저렴하다면 그야 말로 최고의 제품입니다.

제약회사의 브랜드 제품으로는 타이레놀을 파는 (KENVUE) 라는 회사가 있는데 PER 가 20이 넘어서 지켜보는 중입니다.

 

그리고 9조원을 배당해서 바로 너희 주주들에게 줬어!

한해에 주당 1.64 달러나 환원했지.

 

2023년 한해동안은 자사주 매입은 안했어.

3.3조원의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도록 이사회 허락은 받아놨는데, 2024년 올해에도 자사주 매입할 계획은 없어.

 

우린지금 5.647조 개의 주식이 발행되어있고,

희석한 주식은 5.692조 개의 주식이 쓰고있어.

이 주식수로 LPS 나 EPS 를 계산했어.

 

< 2024년 매출 가이드라인 >

 

예상 매출은 60조야.

이 중 8조원 (75%) 는 코로나 제품 판매액이 될거고,

코미나티 백신은 5조, 팍스로비는 3조 정도!

3조원 정도는 시젠에서 매출이 나고,

1조는 로얄티 수익이 될 듯?

 

코로나 제품 제외하지만 시젠의 매출을 포함하면 1년 매출은 8 ~ 10% 정도 더 늘 것 같고,

코로나 제품, 시젠매출을 제외한 매출은 3 ~ 5 % 정도 더 늘 것 같아.

 

그니까 시젠 매출로만 5% 정도 성장할 것 같다는 얘기야!

 

판관비로 14조원 정도를 쓸 것 같구,

연구개발비용으로는 11조원 정도 쓸 것 같아.

합해서 25~26조원 정도 쓰겠네.

이건 작년 대비 4조원 정도 줄인거야. 그럼 30조원에서 거의 10% 이상을 줄인 셈이지.

 

올해 EPS 는 2달러 정도 될 것 같아.

 

주당 0.4 달러는 시젠 인수 비용 갚는데 쓰일 것 같아.

실질적으로 영업으로는 주당 2.4 달러를 벌 수 있다는 게지.

 

즉 순수익 EPS 로 보면 10%~15% 정도 증가할 거라고 생각해.

 

매출은 거의 비슷한데, 비용을 10% 줄일거라 순수익이 그만큼 올라 갈 것 같아.

 

그리고 코로나 제품의 매출이 10% 감소할 것 이라고 생각하고,

비 코로나 제품의 매출이 10%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결국 net 값은 거의 비슷할 것 같아.

 

올해 주식 수는 5.74 조 개이고, 자사주 매입할 계획은 없어.

 


 

CEO 가 화이자의 실적 보고서에 대해 이야기해주듯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딱딱한 표현 보다는 정리하는 저도 이게 재밌는 것 같네요 ㅎㅎ

 

그럼 현명한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