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로벌 기업가 팔팔약사입니다.
저번에는 보톡스 신제품인 레방스의 닥시파이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 얘기해보았습니다.
닥시파이는 기존 보톡스보다 효과 기간도 길고 내성도 적은 신제품입니다.
과연 이 닥시파이가 기존 보톡스의 시장을 얼만큼 가지고 올 수 있을지,
또한 FOSUN 이라는 중국회사와 협업하여 중국시장에서 런칭한 닥시는 중국에서 많은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지
이런 것들이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레방의 risk factor 위험요소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2022년도 연간보고서 참고)
1. 사업전략의 위험요소
닥시파이는 미간주름 외에 다른 곳에 사용할 수있는 FDA 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의미있는 매출을 못 내고 있다. RHA 필러는 매출이 나오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나올지 확신할 수 없다.
현재 가진 돈이 많이 없기 때문에 닥시와 RHA 필러로 돈을 벌어야 사업을 계속 지속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확신하기 어렵다.
만약에 돈을 만들기 위해서 유상증자를 하면 기존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되고, 대출을 내면 대출 리스크가 증가하고, 그렇다고 우리가 가진 지적재산권들을 공유하거나 팔기엔 미래 이익성으로 볼 때는 손해다. 필요한 자본을 위해 투자 받을 필요가 있다.
-> 자본력이 충분하지 않아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성장하는데 위험요소가 있다는 판단이 되네요. 매출이 급증하여 회사가 살아나는게 아니라면 더 큰 회사에 매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제조와 유통망의 리스크
현재 닥시의 시장에서 요구하는 양만큼을 본인의 공장에서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3자에게 외주를 주거나 현재 공장을 확장시켜야 하는데 공장에대한 FDA 승인을 새로 받고 유지하는게 까다롭다. 자본과 시간이 많이 걸려 시장의 요구량를 따라가지 못할 것 같다.
RHA 필러는 계약 상 자체생산이 아닌 스위스의 Teoxane 에서 생산하고 공급받아야 하는데 Teoxane 의 생산력에 따라 공급이 부족하여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제약업계는 규제와 관리가 엄격하여 자본력과 노하우가 있는 대형 제약회사가 안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3. 마켓팅과 상업화 리스크
경쟁제품 (효과가 좋고 내성이 작고 가격이 더 저렴한) 이 나오면 시장 확장에 어려움을 겪을 리스크가 있다.
승인된 사용법 (미간주름에 승인) 외의 사용에 대해 프로모션할 수 없다.
4. 연구개발 리스크
닥시가 미간주름 외에 쓰일 수 있는 임상실험들을 CRO (임상시험수탁기관) 에 외주를 맡겨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 외주업체들이 deadline 을 지키지 못하면 승인이 delay 될 리스크가 있다.
5. 특허관련 리스크
우리의 제품 ( 닥시파이, OPUL 맞춤관리 플랫폼, RHA 필러,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그 외 프로그램 들) 의 특허나 기밀이 침해 받을 위험이 있다.
실제로 알러갠 (보톡스 오리저널 회사) 이 특허침해 소송을 걸었다
1. 닥시의 균주 제제와 생산공정이 특허를 침해했다.
2. 보톡스 균의 검출 분석에 대해 특허를 침해했다.
현재 소송은 진행 중이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
미용, 제약업계 회사들은 특허를 많이 걸어놔서 작은부분도 침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리스크이다.
잘 방어한다하더라도 시간낭비, 자본낭비 (우리는 지금 자본이 한정되어있다), 경영인력 낭비가 있다.
또한 RHA 필러 특허를 가진 Teoxane 이 특허유지에 실패한다면 판매독점권을 가진 우리는 많은 매출을 잃게 될 것이다.
-> 기존 보톡스 시장을 빼앗아 오려고 하기에 특허분쟁에 많이 휘말릴 것이고 이는 돈, 시간 낭비가 클 것이라는 리스크가 있네요.
6. OPUL (핀테크 플랫폼) 관련 리스크
우리가 런칭한 맞춤 플랫폼 OPUL 의 가입자가 많지 않고 앞으로도 많지 않을 경우 원하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2020년 주식을 주고(854만주) 인수한 HintMD (미용관련 고객을 관리하고 결제하는 플랫폼) 의 영업권을 감가상각하면서 순수익이 줄어 들 것이다.
이러한 미용고객 플랫폼이 경쟁이 많고 카드회사들의 수수료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할 수 있다.
7. 정부와 산업상 규제로 인한 리스크
미용, 제약산업은 정부의 규제에 의존하고 있다.
닥시와 RHA 필러는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 허가가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높은 불확실성이 있으며 특히 타임라인을 맞추기가 힘들다.
승인을 받더라도 계속적인 후감시가 있는데 이것은 비용을 계속 발생시키고 이 규제에 따르지 않으면 벌금 등 자본과 사업진행에 악영향이 생긴다.
또한 닥시파이와 보톡스 바이오시밀러를 외국에서 승인을 받지못하면 수출도 힘들다.
-> 제약업계의 승인과 관리가 까다롭다는 것을 느끼네요. 자본과 노하우가 작은 신생 바이오테크는 많은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8. 부채와 관련된 위험
덱시파이의 1년 매출을 500억원 달성하여 1000억원의 돈을 빌렸다. 3번을 빌릴 수 있지만 덱시파이의 매출이 기한안에 발생하지 못하면 못 빌린다. 빌리더라도 부채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제품을 판매하여 이 대출을 상환해야한다.특히 2027년에 상환해야할 전환사채가 있다.
-> 자본이 없고 빌린 자본을 갚는 것도 리스크네요. 제품의 매출이 따라주는 것이 관건이겠습니다.
신생 바이오 기업의 리스크가 다 담겨있네요.
아이템은 좋으나 자본이 부족하고 특허소송과 규제, 승인 비용에 부담감이 크며, 부채를 갚는 것이 부담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이 아이템 (닥시, 필러, OPUL) 에서 매출이 2배는 성장해줘야 해결이 되는 것들인데
과연 이렇게 성장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거나 매각된다면 지금 투자하여 수익을 낼 것이고
매출이 성장하지 못해 파산한다면 투자자들은 손해를 볼 것입니다.
아이템이 괜찮기 때문에 매출이 기대처럼 성장하지 못한다면 매각 쪽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도 해봅니다.
그럼 2022 연간보고서 revance 의 risk factor 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성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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