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로벌 기업가 팔팔약사 양재형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중요한 부분만 딱 보면 됩니다.
화이자 재무제표를 예를 들어 같이 봅시다.
먼저 구글링 하세요.
pfizer investor relations 라고 검색!

그럼 화이자 공식 홈페이지에 투자자들을 위한 정보가 올라와 있습니다.
거기서 Press Release 를 보거나
더 자세한 공식 문서를 보고 싶다면
https://www.sec.gov/edgar/searchedgar/companysearch
SEC.gov | EDGAR | Company Filings
Modified: Aug. 31, 2023
www.sec.gov
미국 증시 보고서 열람 홈페이지에서 화이자를 검색하세요.

여기 올려진 공식문서를 확인하면 됩니다.
Press release 2023년 3분기 문서를 보겠습니다.

처음에 CEO 의 코멘트가 중요하니까 보세요.
비코로나 제품의 매출이 작년대비 10%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표적함치료제를 보유하는 시젠의 인수로 앞으로 암치료제에서 새로운 매출을 발생 시킬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비코로나 제품의 매출이 늘고, 새로운 암치료제의 매출이 증가한다면,
현재 코로제 이전의 주가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식 가격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간다면 사업은 힘들어 지겠네요.
재무제표로 갑니다.
4.2조의 일회성 매출하락과
5.6조의 일회성 비용 (코로나 제품 재고 감가상각) 이 있었다고 하네요.
일회성을 제외한 영업이익을 다시 계산해보겠습니다.


2023년 3분기
매출 : 13조 + 5.6조(일회성) = 18.6조원
18.6조원 - 9.2조원(제품원가 cost of sales) + 5.6조원 (일회성 재고상각 non-cash inventory write-offs : one-time items)
= 15조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5조원의 영업이익 (세전) 을 냈고, 이는 2022년 3분기 영업이익 8.6조원에 비해 2배정도입니다.
영업이익은 세전을 기준으로 보는게 좋습니다. (세금은 여러 이유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 회사의 사업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세전 이익으로 판단하는게 더 정확합니다.)
코로제품의 반품, 과량재고 등으로 인한 악재를 제외하였기때문에 영업이익이 올라갔네요.
하지만 앞으로는 코로나제품의 매출은 없어질 것이고, 비코로나 매출과 새로 인수한 제품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합니다.
Amortization of intangible assets
제무제표의 각 계정의 정확한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회사마다 계정의 의미가 다를 수 있기에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연간보고서의 용어정리를 검색해보아야합니다.
2023 10-K 보고서를 보면 됩니다.
컨트롤 + F : Amortization of intangible assets
하여 주석을 참고하였습니다.

무형자산의 상각에 대한 내용입니다.
- intangible assets : 인수했을 때 금액이 무형자산으로 기록된다
- 특허기간 5년이라면 5년동안 상각한다
- 유효한 기간이 없는 무한한 가치가 있다면 상각하지 않는다.
- Good will (권리금) : 사업체의 인수금 - 그 사업체의 net asset
-> 즉 그 사업체의 자산 보다 더 많이 지불한 권리금 프리미엄 이라는 의미
-> 권리금은 상각하지 않는다
그럼 다음은 화이자의 보유 현금성 자산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Balance sheet 를 보면 됩니다.

현금성 자산 :
Cash & Equivalents : 3.1조원
+
Short-term investments : 41조원
+
long-term investments (장기투자자산 + Equity-method investment 지분투자자산) : 14조원
-> Goodwill (인수시 지불한 권리금), intangible asset (무형자산 : 특허권 등) 은 현금성 자산으로 거의 인정받지 못하므로 제외한다.
= 58.1조원
여기서 꼭 단기 및 장기 부채를 빼주어야 순 현금성 자산을 구할 수 있습니다.

current debt : 2.5조
+
long-term debt : 61 조
=
총 부채 : 63.5조
즉 58.1조 - 63.5조 = -5.4조
순현금성 자산은 마이너스 5.4 조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아닙니다.
이 회사의 공시지가를 계산해봅니다.
순자산 - 무형자산 (무형자산은 거의 인정받지 못함)
shareholder's Equity: 96조
Goodwill and Intangibles :91조
= 5조 정도가 공시지가네요.
현재 총 시가총액이 170조에 가까운 것으로 보면
이 공시지가는 많이 낮은데요,
제약사, 특히 화이자는 특허권을 가진 회사들을 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인수합병 방식으로 커왔기 때문에
이 무형자산의 금액이 많이 높아서 (91조) 그렇게 되네요.
제약회사는 PER 를 위주로 보는게 좋겠습니다.
요즘 잘나가고 있는 일라이릴리의 공시지가 계산해보겠습니다.
shareholder's Equity: 10조
Goodwill and Intangibles :11조
=>공시지가 -1조
무형자산의 가치가 순자산 가치보다 더 높네요
그럼 전통제약회사 중 강자인 존슨앤존슨즈 공시지가 보겠습니다.
shareholder's Equity: 71조
Goodwill and Intangibles : 71조
=> 공시지가 0조
제약사들의 순자산은 거의다 무형자산이라고 보여지네요.
화이자는 그래도 타 유형자산이 조금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10K 연간보고서의 계정의 의미 몇가지 더 알아볼게요

재무제표 아랫 부분은 지금까지 사업하면서 누적된 자산을 말합니다.
Additional paid-in capital : 추가납입자본금으로
회사가 주식을 발행하여 팔아서 생긴 자본금 입니다.
첫 IPO 시 생기고 이후 유상증자나 회사의 직원들에게 주식을 발행하여 주면서 늘어납니다.
Share-Based Compensation : 직원들에게 주식을 찍어서 나눠준 것
Treasury stock : 자사주매입한 누적 금액입니다
2022년에는 2조5천억원 정도 했네요. -> 2022년 net income 이 31조인 것에 비해 10% 미만으로 하네요.
그래도 자사주매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회사의 문화입니다.
Retained earnings : 이익금 누적
매년 누적된 이익잉여금입니다.
화이자는 125조 정도입니다.
-> 은행에서 대출을 할 때 이 금액을 볼 정도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 누적하여 얼마나 돈을 벌어서 쌓아두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계산 : 순이익 - 배당금 = 이익잉여금이 됩니다.
이익잉여금이 있을때 자사주매입을 하면 자본이 줄어들고 -> 순 자산이 됩니다.
존슨앤존슨즈의 Retained earnings : 이익금 누적 은
152조 입니다.
일리아릴리의 Retained earnings : 이익금 누적 은 10조 입니다.
화이자는 시가총액에 비해 125면 높은편이기는 하네요.
영업으로 인한 영업현금흐름도 한번 보겠습니다.
아까 계산한 순이익 15조
-2023년 3분기는 없음
재투자 비용 (공장, 장비, 부동산 등) : 많을 수록 투자비용이 높은 사업이라는 거니까 안좋은 겁니다.
Capital Expenditures
Capital ExpendituresCapital expenditures are also called payments for property, plants and equipment. It measures cash spent on long-term assets that will be used to run the business, such as manufacturing equipment, real estate and others. |
- 2023.3분기 배당금
배당금 : 2.3조원
= 12.7조원
영업현금으름은 좋았네요.
이렇게 2023년 3분기 화이자의 재무제표를 사업 기준으로만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사업을 잘했다는 판단이 드는 재무제표이구요,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문화를 가진 회사입니다.
코로나 제품을 제외한 비코로나제품 + 인수한 회사제품의 매출의 가능성에 대해서 판단해보고
좋은 사업체라고 판단이 되면 소유하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개인 투자자 10년 경험을 가진 분이 해주신 조언입니다.
- 단순하고 확실한 사업체만 산다
- 이미 계약이 다 되어있어서 매출이 오를 수 밖에 없을 때
- 변수가 없는 사업체만을 산다.
- 만약 인수한 시젠의 제품이 매출이 안나면 화이자는 사업이 힘든 것 아닌가? 이런 변수가 있는 사업체는 어렵다
- 주가가 반토막이 나도 확신을 가지고 더 살수 있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산다
- 확실한 것 1년에 1개만 찾자
- google finance 로 사업체 스크리닝 함.
- 배당률보다는 회사의 비지니스 본질이 더 중요하다
- 길리어드 : 간바이러스, 에이즈치료제 만드는 회사로 유명하다
- 1~2년에 2배~3배 정도 오를 사업체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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