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대표님들 안녕하세요?
재무제표 항목에 대해 하나씩 뜯어보고 있는데요,
재무제표의 용어를 이해하고 그 의미를 안다면 어떤 회사가 돈을 잘 벌고있고 재무구조가 튼튼한지를 판단할 수가 있겠지요.
좋은 회사를 사서 보유한다면 그 하나의 회사가 당신을 엄청난 부자로 만들어 줄겁니다
라고 워런버핏은 말했답니다 ㅎㅎ
의약품 자동 조제기 회사인 제이브이엠의 재무제표를 계속 보겠습니다.
자본은 실질적으로 계좌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헷깔리지 마시고 그 상징적인 의미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1. 자본금 : 60억원
재무제표에서 **자본금**(Capital Stock 또는 Paid-in Capital)은 회사가 설립되거나 주식을 발행할 때 주주들로부터 실제로 납입받은 자본의 금액을 의미합니다. 자본금은 회사의 법적 자본을 나타내며, 주식의 액면가에 발행된 주식 수를 곱한 금액으로 계산됩니다.
-> 즉, 제이브이엠이 설립 될 때, 또는 기업공개 될 때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팔고 얻은 현금이 바로 이 자본금 입니다.
이 자본금은 주식 액면가로 계산하는데, 제이브이엠의 액면가는 500원 입니다. 아마 더 비싼 가격으로 주식을 팔았겠지요? 그 부분은 아래 자본 잉여금 항목입니다.
< 주식 액면가 >
부동산의 공시지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실거래에서는 항상 이 공시지가 보다 프리미엄이 붙기 마련이지요?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에 적힌 금액이 액면가이고 보통 더 높은 금액으로 거래되지요.
한국 상장회사의 주식 액면가는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낮은 금액들이 사용됩니다:
1. **100원**: 주로 코스닥에 상장된 중소형 기업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액면가입니다. 이 금액은 주식 발행 시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2. **500원**: 상장기업에서 비교적 널리 사용되는 액면가로, 중대형 기업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JVM Co., Ltd.와 같은 기업들이 이 액면가를 사용합니다.
3. **1,000원**: 대형 상장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액면가로, 전통적으로 한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이 금액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4. **5,000원**: 일부 전통적인 대기업이나 금융회사들이 사용하는 고액 액면가입니다. 이 경우, 주식의 단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 외에도 50원, 10,000원 등 다양한 액면가가 존재할 수 있지만, 위의 네 가지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액면가는 기업의 주식 발행 전략에 따라 결정되며, 시장에서의 주식 거래 가격과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 액면가를 낮게 잡는 이유는 ? >
액면가를 작게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1. **주식의 접근성 향상**: 액면가가 낮아지면 동일한 자본으로 더 많은 주식을 발행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소액으로도 주식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의 유동성을 높이고, 소액 투자자들이 쉽게 주식을 구매할 수 있게 합니다.
2. **주가 관리**: 낮은 액면가는 주가가 낮게 유지되도록 도와줍니다. 주가가 낮을수록 투자자들이 주식을 구매하기에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해지고, 시장에서 더 많은 주식이 거래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기업가치 증대**: 주식의 총수량이 증가하면 회사의 시장 가치는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주당 가격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가격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4. **주식 분할**: 액면가를 작게 설정하거나 기존 주식을 분할하는 것은 주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회사가 주식 시장에서 더 넓은 투자자 기반을 확보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전략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초기 발행 시나 주식 분할을 통해 액면가를 낮추는 전략을 선택합니다.
2. 자본잉여금 : 450억원
제이브이엠 주식을 팔아 만든 현금입니다.
특히, 액면가를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여 액면가 초과분에 대한 금액입니다.
자본금 + 자본잉여금 -> 500억원으로 2006년~2024년 현재 시가총액 3000억원의 회사를 만들었으니 대단하긴 합니다.
**자본잉여금**(Capital Surplus 또는 Additional Paid-In Capital)은 자본금 외에 주주들로부터 추가적으로 받은 금액을 의미하며, 이는 주로 주식을 발행할 때 주식의 액면가를 초과하여 받은 금액을 포함합니다. 자본잉여금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액면가와 실제 발행가의 차액으로 발생하며, 재무제표에서 자본 항목의 일부로 표시됩니다.
주요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식발행초과금**: 주식을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발행했을 때 발생하는 초과금입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1,000원의 주식을 2,000원에 발행했다면, 주식발행초과금은 1,000원이 됩니다.
2. **감자차익**: 회사가 자본금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소각하거나 감자할 때, 감자 가격이 자본금보다 높게 책정되면 발생하는 차익입니다.
3. **기타 자본잉여금**: 회사의 주식을 재매입 후 다시 매도할 때 발생하는 차익 등 기타 자본거래로 인해 발생하는 잉여금입니다.
자본잉여금은 법적으로 자본으로 취급되며, 기업이 특정 조건 하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한적인 자금으로, 예를 들어 자본금의 감소나 적자의 보전 등 특정 목적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본잉여금은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지급할 수 없고, 회사의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 감자 (감소자본) 란? >
**감자**(Reduction of Capital 또는 Capital Reduction)는 기업이 발행된 주식의 총수를 줄이거나 주식의 액면가를 낮추는 과정을 말합니다. 감자는 주로 회사의 재무구조를 조정하거나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감자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손실 보전**: 회사가 지속적인 손실로 인해 자본이 잠식된 경우, 자본금을 줄여 재무제표를 정리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줄이면, 잔여 자본으로 회사의 부채를 상환하거나 재투자할 수 있습니다.
2. **자기주식 소각**: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주식을 매입한 후, 해당 주식을 소각하여 주식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당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3. **합병 또는 구조조정**: 합병이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이 필요에 따라 자본금을 줄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일 수 있습니다.
**감자의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상감자**: 자본금을 줄이되 주주들에게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주로 손실을 보전하거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유상감자**: 자본금을 줄이는 대신 주주들에게 일정한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주식 매입 후 소각하거나 회사가 현금을 배당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감자는 회사의 재무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기 때문에, 주주총회에서 특별 결의를 통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자를 통해 회사는 자본구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식의 가치를 높이거나 재무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4. 기타자본항목 : - 230억원
-> 제이브이엠이 자사주를 얼마나 매입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주식을 판매하면 자본금이 늘어나듯이
자기 주식 (자사주)를 매입하면 자본금이 줄어듭니다.
얼마나 자사주를 매입했는지, 즉 주주환원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제이브이엠은 600억원의 주식을 팔아서 230억원은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것은
주주환원성이 높은 편이라고 보여집니다.
**기타자본항목**은 재무제표에서 자본 부분에 포함되지만,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과 구별되는 항목들을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이 항목은 자본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 중에서 특정한 항목으로 분류되지 않는 자본 관련 항목들을 포함합니다.
"기타자본항목"이 음수로 나타나는 경우, 이는 일반적으로 회사가 자사주(자기주식)를 매입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구매하여 보유하거나 소각하는 것을 뜻하며, 이로 인해 회사의 자본에서 해당 금액이 차감됩니다.
따라서, 표에서 "(23,566,845,770)"으로 표시된 기타자본항목은 이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한 결과로 인해 자본에서 차감된 금액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자본 항목에서 마이너스(-)로 표시되며, 주주의 자본에서 감소 요소로 반영됩니다.
5. 이익잉여금 : 1500억원
실제로 이 것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가 지금까지 벌어들인 순이익 중에서 배당으로 지급한 금액을 제외한 것을 표기해둔 것입니다.
제이브이엠은 20년 동안 1500억원을 누적으로 벌었네요.
돈을 잘 버는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자본 상에는 이익잉여금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제 계좌 상에는
자산 항목인 현금으로 일부분, 부동산으로 일부분 등으로 나눠서 가지고 있습니다.
**이익잉여금**(Retained Earnings)은 회사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순이익 중에서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회사 내에 유보하여 재투자하거나 미래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적립해 둔 금액을 의미합니다.
이익잉여금은 회사의 순이익에서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을 차감한 후의 금액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이 금액은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본을 운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재투자, 부채 상환, 연구 개발 등의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익잉여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가 영업에서 많은 이익을 거두었고, 이를 재투자하거나 비축해두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이익잉여금이 적거나 음수인 경우, 과거의 손실이 발생했거나, 배당금 지급 등으로 인해 자산이 줄어들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자사주 매입 시 자본항목 어디서 차감하나? >
자사주 매입 시 일반적으로 **이익잉여금**과 **기타자본항목** 중 하나만 차감됩니다. 이 둘을 동시에 차감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사주 매입에 따른 회계 처리는 보통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1. **기타자본항목 차감**:
- 자사주를 매입하면 해당 자사주의 금액은 기타자본항목에서 차감됩니다. 자사주는 회사의 자본에서 차감되는 항목으로 기록되며, 이는 자본의 감소를 반영합니다.
- 이 경우, 이익잉여금에서 자사주 매입 비용을 직접 차감하지 않고, 기타자본항목으로만 차감하게 됩니다.
2. **이익잉여금 차감**:
- 자사주 매입 비용이 이익잉여금에서 직접 차감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자사주 매입 비용이 순이익에서 발생한 자금으로 충당되며, 자본에서 이익잉여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 이 방법에서는 기타자본항목에서 자사주 매입을 처리하지 않고, 이익잉여금에서 직접 비용을 차감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자사주 매입 시 이익잉여금과 기타자본항목 중 하나가 선택되어 차감되며, 둘 다 동시에 차감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에는 자사주의 금액이 기타자본항목에서 음수로 반영되어 자본총액에서 차감됩니다.
6. 자본총계 : 1900억원
위 자본 항목을 다 더한 값이기도하고
총 자산에서 총 부채를 뺀 순자산 값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자본총계**(Total Equity)는 일반적으로 **순자산**(Net Assets)을 의미합니다. 순자산은 회사의 총 자산에서 총 부채를 차감한 금액으로, 회사가 보유한 자산 중에서 실제로 주주가 소유한 부분을 나타냅니다.
**자본총계**는 회사의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값이기 때문에, 이는 회사의 순자산과 동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청산될 경우 주주에게 귀속될 수 있는 자산의 총액을 나타내며, 재무 건전성을 평가할 때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7. 자본과 부채총계 : 2400억원
총 자산을 의미합니다.
부채가 500억원이고 순자산이 1900억원인 것을 크게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순자산으로 부채를 충분히 상환할 수 있으므로 재무제표가 건전하다고 보여지네요.
또한 현재 시가총액이 2600억원 정도입니다.
순자산에 비해서 1.5배 정도 되네요.
즉 PBR 이 1.5 정도로 자산에 비해 고평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 총 평 >
제이브이엠은 20년간 돈을 잘 벌었고 재무구조도 튼튼하다고 보여집니다.
다음시간에는 사업과 주가에 가장 중요한 손익계산서 항목은 뜯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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