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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약사 기업노트] 화이자의 사업성 VS 엔비디아 : 특허기간의 사이클을 이해하라

안녕하세요? 글로벌 기업가 팔팔약사입니다.

 

오늘은 화이자의 사업성에 대해 얘기해볼까합니다.

 

stockanalysis.com : Pfizer income statement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순수익률 입니다.

 

매출 대비 순이익이 얼마나 나는지 인데요.

 

화이자는 대략적으로 40조 매출에 -> 10조 순수익

즉 20% 정도의 순이익률이 나고 있습니다.

 

그럼 20% 정도는 괜찮은 순이익률인지 다른 유명회사들과 비교해보겠습니다.

google : apple 손익계산서

 

애플의 순이익률이 25% 입니다.

 

google : coca-cola 손익계산서

 

코카콜라 순이익률 18% 입니다.

 

google : microsoft 손익계산서

 

chat GPT 의 주인공 마이크로소프트의 순이익률 34% 이구요...

 

google : NVIDIA 손익계산서

 

요새 잘나가는 엔비디아 순이익률은 50% 입니다.

 

50% 라니 .... 엄청납니다 ㄷㄷ

 

이렇게 유수의 회사들의 순이익률은 30% 내외로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보통 순이익률이 10% 정도만 되도 돈 잘버는 회사입니다.

 

google : 삼성전자 손익계산서

 

참고로 삼성전자 2023년 순이익률은 6%입니다.

 

그 전년도에는 10% 내외 정도의 순이익률을 올렸습니다.

 

순이익률이 높다는 것은 제품을 판매한 매출액에서

 

판매관리비 (급여, 광고비 등)

연구개발비

이자 등 금융비용

시설 감가상각

법인세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얻은 순수익입니다.

 

보통 브랜드 파워가 있는 회사들은 비싼 가격에 팔아도 팬덤들이 구매하기 때문에 순이익률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이 있지요.

 

마진을 30%씩 많이 남길 수 있습니다.

 

화이자로 돌아가봅시다.

 

화이자는 20% 의 순수익률로 마진이 꽤나 높은 회사입니다.

 

특허로 인해 돈을 버는 회사인데요,

 

보통 의약품의 특허는 20년을 보호해줍니다.

 

이 특허라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있습니다.

 

20년 동안은 원하는 가격을 책정하여 20%의 마진을 남기며 신나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허로 인해 돈을 번 것이므로 20년 후 특허만료 후에는 매출이 급감하게 되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즉, 애플이나 코카콜라와 같이 브랜드 파워로 돈을 벌면 이런 리스크가 없지요.

 

수십년동안 매출이 계속 지속됩니다.

 

그런데 이 브랜드에도 리스크는 있습니다.

 

브랜드 파워라는 것은 측정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한 때 잘나갔던 브랜드인 아디다스를 생각해보세요.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 파워가 사라져 갑니다.

 

즉, 투자자 입장에서 혹은 경영자 입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예측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특허라는 것은 예측이 가능합니다.

 

몇년 뒤 특허만료이므로, 그 동안 얼마정도의 현금을 모아서 특허권을 가진 회사를 얼마에 인수하자 라던지,

 

연구개발비용을 몇년동안 얼마를 투자하여 다음 특허 몇개를 취득하자라던지,

 

예측이 가능하여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부분이 있지요.

 

또한 유행을 타는 분야가 아닙니다.

 

애플보다 갤럭시가 더 기능성이 좋다고 해도

애플이라는 유행을 갤럭시가 이기지 못하지요.

 

이런 부분은 경영하는 입장에서 매출을 참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기능성이 높은 제품을 만드는 것 + 마케팅 능력 + 시대의 흐름

 

모든게 합쳐져 매출을 만들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매출은 또 새로운 유행으로 바뀔 리스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약사는 다른 구조입니다.

 

어떤 질환에 이 의약품이 몇 % 확률로 더 치료효과가 있다

 

라는 과학적인 근거로 제품이 팔리는 구조입니다.

 

즉, 나의 회사의 의약품보다 더 좋은 의약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20년동안 내 회사의 의약품이 계속해서 팔릴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질환이 휩쓸고 사라지는 팬데믹이 아니라

암과 같은 질병에서는

환자수, 유병률도 어느정도 예측 가능합니다.

 

즉,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수치로 안정적인 매출을 20년간 낼 수 있다는 점이 제약사의 사업 구조입니다.

 

그 것이 특허로 먹고사는 제약회사의 장점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럼 제약사를 공부하는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할까요?

 

일단 특허를 확보하면 20년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허 승인과 만료의 사이클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특허만료가 다가오는 제약회사의 주식가격은 떨어질 것입니다.

 

매출 감소가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특허 승인이 된 제약회사의 주식가격을 올라갑니다.

 

매출이 20년동안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업구조와 특허만료 사이클에 대해 이해하고 제약회사를 공부한다면,

 

좀 더 쉽게 제약사의 매출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화이자로 돌아가볼게요.

 

화이자는 2026년 부터 블럭버스터 들의 특허가 만료됩니다.

 

그리고 항암치료제 특허권을 가진 시젠을 인수했습니다.

 

이 시젠의 의약품이 앞으로 매출을 잘 내준다면 화이자는 20년간 또 번영할 것입니다.

(시젠 의약품의 특허를 받은지는 몇년 지났기에 정확히 남은기간이 20년은 아닙니다)

 

우린 이 부분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럼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