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로벌 기업가 팔팔약사 입니다.
화이자가 연구 중인 다이어트약 다누글리프론의 부작용으로 인한 임상시험 중단으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이 것이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화이자는 별로인 사업체인지
판단해야할 시기네요.
이럴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재무제표부터 봅시다.
1. 현금보유량
- 주당현금보유량
- 부채의 정도
- 매분기 벌어들이는 현금
2. 사업성
- 영업마진
- 매출성장
3. 주식의 가격
- PER 타 제약사와 비교
4. 주주친화성
- 순이익 중 배당 몇프로
- 순이익 중 자사주 매입 몇프로
순서로 쉽고 간단하게 짚어보겠습니다.
2023년 3분기 보고서 기준입니다.
1. 현금보유량부터 보겠습니다.
cash 3조
shor-term investments 41조
equity investments 11조
long-term investments 11조
=> 총 66조의 현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shor-term borrowings 2조 5천억원
long-term debt 61조
=> 빚 총 63조
순 현금 3조
-> 순 현금 거의 없다고 봐야겠네요.
그래도 장기부채, 즉 회사채라서 다행이네요.
장기간 나눠서 갚으면 되는 부분이라 회사 재무구조에 큰 리스크는 아닙니다.
또한 이 부채로 시젠을 인수하여 새로운 성장을 한다면
부채도 갚고 현금도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사업성
1) 영업 마진
매출 : 13조 / 분기
원가 : 9조 / 분기
-> 영업 이익은 4조 / 분기
판관비 : 3조
연구개발 : 3조
-> 순 영업이익은 - 2조/ 분기
이군요.
일회성으로 5조정도 상각했다고 했지요,
이걸 고려하면 2조정도 이익을 낸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럼 매출 13조대비 15% 정도 영업이익률이네요.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2) 매출 성장은 비코로나 제품만으로 8% 정도 성장했다고 했습니다.
성장률도 그렇게 높지는 않네요.
결국 화이자는 새로 인수한 제품, 또는 연구개발 중인 제품으로 새로운 매출을 발생시켜줘야
매출 성장을 20% 달성할 수 있습니다.
3. 주식의 가격
현재 PER 가 15인데요.
다른 빅파파의 PER 가 20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저렴한 가격입니다.
PER
애브비 : 39
일라이릴리 : 105
노바티스 : 26
존슨앤존슨 : 25 (켄뷰 분할상장으로 인한 일시적 PER 11)
켄뷰 : 22
로슈 : 17
머크 : 57
암젠 : 20
길리어드 : 16
배당률 : 5.67% 로 배당률은 제약사 중 최고 높습니다.
4. 주주친화성
- 순이익 중 배당 몇프로
순이익 약 8조 / 년
배당 약 4조/ 년
배당은 번 수익의 50%를 하고 있네요.
높은 비율입니다.
앞으로 지금보다는 더 벌어야 배당을 유지할 수 있겠네요.
- 순이익 중 자사주 매입 몇프로
자사주매입 treasury stock 5천억원 / 년
번 수익의 10% 정도입니다.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하고있네요.
이 표는 발표한 재무제표 (1회성 비용 포함) 로 1년 기준으로 나온 자료입니다.
번돈의 90%를 주주환원에 쓰고있고,
배당 5.6% + 자사주매입 1.2% 해서 가지고만있어도 7%의 주주수익률이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주주 생각해주는 건 참 좋은데,
이 것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매출이 계속 증가해야합니다.
새로 인수한 제품의 매출이 잘 나오기를,
그리고 연구개발 중인 제품이 승인되어 좋은 매출을 내기를 기대해봅니다.
<결 론>
1. 리스크
화이자는 현재 리스크가 높은 상황입니다.
2년뒤 매출의 50%가 특허만료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연구개발 중인 다이어트 약도 부작용으로 시험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초에 발표할 1일 1회 다이어트 경구약도 가능성이 높아보지 않습니다.
코로나 제품의 매출은 거의 사라질 것입니다.
-> 이 리스크로 인해 주식가격은 낮아져 PER가 15입니다. (타 제약사 PER 20)
2. 가능성
코로나 제품 외의 제품 매출이 매년 8% 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제품 판매로 만든 현금으로 신약을 인수하고 이 신약이 매출을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개발 중인 물질이 새로 승인되어 매출을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버트 불라 CEO 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전세계에 유통시킨 능력이 있습니다.
-> 많은 리스크를 이미 반영하여 주식가격이 낮습니다. 선반영된 가격이므로 실제로 매출이 낮아진다하더라도 주식가격은 많이 떨어지지 않을 것 입니다.
-> 하지만 신제품이 좋은 매출을 낸다면, 혹은 연구개발에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주식가격은 급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격하락의 리스크는 작지만 가격상승의 보상은 큼)
-> 배당이 5.5%가 넘었습니다. 배당을 지속적으로 준 회사입니다. 30년동안 사라지지 않을 제약분야의 회사라고 생각됩니다. 장기보유하며 배당을 받고 혹시나 호재가 있어 주가가 오른다면 감사, 아니라도 배당을 받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배당률입니다.
-> 다이어트약이 성공하면 엄청난 매출 상승이 있겠지만, 아니라도 인수한 신약이나 연구중인 제품의 승인으로 지금 정도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허만료된 제품의 매출을 신제품의 매출이 대체해준다면 특허기간이 늘어나므로 특허만료의 리스크를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주식가격에 신경쓰지않고 장기간 보유하며 꾸준히 배당을 받는 것에 만족한다면 매수해볼 만하다.
난 배당보다는 다른 성장하는 회사를 찾아서 투자하겠다고 한다면 매수는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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