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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약사의 기업노트] 코로나제품 매출 하락 예상으로 주식가격이 급락한 화이자 분석 : 저평가되어있나?

안녕하세요? 글로벌 기업가  팔팔약사입니다.

 

<화이자의 2023년 예상 매출 감소 발표>

화이자의 CEO 가 23.10.16 에 화이자의 코로나 관련 제품의 매출의 감소로 2023년에 예상매출이 이전 예상보다 9조원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 전체 예상 매출 감소액 :  67조 ~ 70조   ->  58조 ~ 61조  

팍스로비드 매출 감소액 7조 + 백신 매출 감소액 2조

 

<비용 감축 계획>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코로나 제품 관련 종사자의 인원을 감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총 비용절감 3조 5천억원 (2023년 1조원, 2024년 2조 5천억원) -> 매년 절감

일회성 비용 3조원 필요 (퇴직금 등)

 

금요일 저녁에 발표한 이 소식에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화이자의 주가는 3% 급락했습니다. 

 

< 화이자의 코로나 관련 매출 감소량>

2022년 기준으로 코로나 제품의 매출이 전체의 52%를 차지하였습니다.

 

 

2022 년 2분기 총 매출 : 27조 / 코로나제품 매출 17조원  / 코로나 외 매출 10조

2023 년 2분기 총 매출 : 12조 / 코로나제품 매출 1조5천억원 / 코로나 외 매출 10조 5천억원

코로나 외 매출은 5% 증가

 

< 시장 가격 지수 확인 PER, PBR >

시장 가격이 저평가 되어있는지를 지수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코로나 이전 2019년도 PER 은 13.5 (시가총액 216조)

현재 2023년도 시가총액 (174조)

-> 코로나 매출 제외해도 PER 는 13 이하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저평가 되어있습니다. (PER 20이하)

 

그리고 현재 PBR 은 1.76 으로 저평가 되어있습니다. (PBR 2 이하)

 

2019년도 12월 31일 기준 현금성 자산 + 단기투자자산 : 9조 / 총 순 자산 : 63조

2023년도 7월 2일 기준 현금성 자산 + 단기투자자산 : 44조 / 총 순 자산 : 99조

즉 현금성 + 단기투자 자산이 35조원 증가 (코로나 제품 수익으로 인한 것으로 보임)

 

<보유한 현금 자산>

보유한 현금을 인수에 사용 중 입니다.

 

2022년 10월 5일 : GBR 인수 (인수금 : 5조) 겸상적혈구 질환 치료

2022년 10월 3일 : Biohaven 인수 (인수금 : 11조8천억원) 성인 급성 편두통 치료 및 예방약

2022년 3월 11일 : Arena 인수 (인수금 : 6조6천억원) 위장병, 피부과, 심장병 관련 개발단계 치료물질 보유

 

2023년 3월 12일 계약체결 2023년말 ~ 2024년 초 완료될 것으로 예정

Seagen 인수를 42조에 할 예정

이를 위해 31조의 채권을 발행함 : 나머지 11조는 화이자가 가진 돈으로 지불

 

<리스크>

특허만료 예정인 제품

 

2023년 2분기 매출 ( 전체 매출 중 차지하는 % : 총매출 12조7천억)

Eliquis  : 1조 7천억 (13 %) 2026년 특허만료 (혈액용해제)

prevnar : 1조 4천억 (11%)  2026년 특허만료 (면역 촉진제 : 페렴예방)

Ibrance : 1조 2천억 (9.5%) 2027년 특허만료 (유방암치료제)

Vyndaqel : 8천억 (6%) 2024년 특허만료 (다발신경병증)

 

-> 코로나 제품을 제외한 매출의 40%에 해당하는 제품들의 특허만료 예정

 

코로나 관련 제품 매출이 분기 20조 였고 이는 특허만료 제품 매출의 2년 치 매출로 시간을 2년정도 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statista.com/chart/25434/pfizer-annual-revenue/
https://www.statista.com/chart/29907/pfizer-quarterly-revenue/

 

< 화이자의 주식가격 >

지금 주가는 코로나 이전 주가와 같네요.

 

즉 화이자는 코로나 테마주로

코로나가 증가한다는 뉴스가 뜨면 주가가 오르고

코로나가 사라진다는 뉴스가 뜨면 주가가 내리고 있습니다.

 

<화이자의 미래>

하지만 화이자에 대한 저의 관점은 이러합니다

 

1. 화이자는 코로나 제품 외에도 돈을 잘 벌고 있는 회사다.

- 코로나 제품 외의 매출로 봐도 현재 PER가 15정도로 제약회사인의 평균 PER 가 25인 것을 고려하면

시장가격이 저평가 되어있습니다

- 코로나 제품 외의 매출이 2023년 2분기에 6% 성장하였고, 2023년도 전체를 고려하면 6 -> 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화이자는 코로나 제품 외의 의약품 매출로도 충분히 사업을 잘 하고 있고 성장하는 회사입니다.

 

2. 코로나 제품 판매로 인한 현금이 많고 이를 새로운 제품을 가진 사업체를 인수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 시기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 때 돈을 많이 벌었고 이 현금은 새로운 성장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화이자는 과거 캐미컬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사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바이오 의약품을 만드는 바이오 제약사로의 체질개선 중에 있습니다.

특허가 만료된 케미컬 의약품의 판권을 팔고, 코로나로 번 돈으로 바이오 기업을 인수하고 있습니다.

화이자가 바이오 제약사로 자리잡는다면 PER 도 바이오 기업의 평균인 30 이상으로 인정받을 것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지속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바이오 회사가 케미컬 회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1. 바이오 (주사제) 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의 범위가 더 넓다.

항암제, 면역억제제 등

 

2. 더 특화되어 있다.

단백질, RNA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문제가 있는 세포에 특화되어 작용할 수 있다

 

3. 완전한 copy 가 불가능하다.

케미컬 알약은 특허 만료후 완전히 같은 성분을 만드는 것이 아주 쉽다.

하지만 바이오 치료제는 세포 배양을 해야하기에 그 배양 노하우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즉, 특허만료 후에도 그 브랜드의 제품을 쓸 가능성이 높다. ->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

 

3. CEO 의 능력

현 CEO인 알버트 볼라는 코로나 시기에 BIONTEC 과 합작하여 백신이 승인되기도 전에 미리 생산하고 긴급승인이 되자 전세계로 유통시킨 결단력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CEO 입니다. 

앞으로 화이자가 인수할 바이오 기업의 가치도 정확히 판단할 능력이 된다고 생각하고, 화이자가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잡게 할 경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대형 제약사의 지속가능성

FDA에서 코로나 백신을 허가해준 제약사들은 대부분 대형제약사였습니다. 화이자,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소형제약사인 모더나.

전세계에서 쓰는 의약품은 풍부한 연구개발비, FDA 승인 경험, 넓은 유통망, 생산력을 갖춘 대형 제약사들 소수가 개발하고 판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약품의 효능을 증명하고 유통하고 부작용 시 보상할 수 있는 규모의 제약회사는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에 백신을 유통시킨 화이자는 지속가능한 대형 제약사 중 하나로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는 50년 뒤에도 필요한 사업이므로 평생 소유하기에도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5. 5%가 넘는 의미있는 배당률

현대 주식가격에 따른 배당률은 5%가 넘고 이는 생활하기에 의미가 있는 배당률입니다.

즉 화이자를 보유하며 배당만 받아도 생활이 가능하고 이는 화이자의 주식가격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또한 화이자는 배당을 멈추거나 낮춘적이 없는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회사로서

장기간 보유한다면 사업체가 성장함에 따라 배당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저평가된 시장가격

PER 8 (코로나 제품 제외하면 15)

PBR 1.8 (코로나 제품으로 인한 현금자산 증가)

보유한 현금 증가

 

7. 마진 좋은 사업

매출대비 순이익률

interest coverage

 

<화이자의 리스크>

화이자의 리크스입니다.

 

1. 바이오기업으로의 체질전환 실패

인수한 바이오기업, 연구개발 중인 바이오 의약품의 승인과 판매에 실패한다면,

화이자는 캐미컬 제품 판권도 거의 다 매각했기에 돈을 못법니다.

실패한 사업체로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 따라서 화이자의 매출이 떨어지지 않는지, 현재 의약품의 특허기간만료와 새 의약품 승인여부를 계속해서 지켜봐야합니다.

 

2. 잘못된 인수 판단

화이자는 자기제품의 연구생산보다는 이미 제품을 가진 회사를 매입하여 승인받고 유통하는 방식의 사업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수에 수조~수십조의 현금을 사용합니다.

인수한 회사의 의약품이 예상한 만큼의 매출을 내지 못한다면 현금을 잃는 셈이고,

회사의 자산과 매출에 큰 타격을 받게됩니다.

-> 이는 화이자가 돈을 벌어서 다른 기업을 인수하여 다시 재도약하는 것을 믿어보겠지만 지속적으로 판단실패를 한다면 CEO 의 능력 부족으로 보고 자본을 다른기업으로 옮겨야하겠습니다.

 

3. 대중적이지 않은 분야의 제품들

현재는 비만치료제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관련 치료제를 만드는 제약회사의 주식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화이자는 비만과 같은 대중적인 질병보다는 암, 유전병 등의 전문적인 질병의 치료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 분야의 제품들은 대중적인 제품들에 비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고 사용도도 낮을 수 있습니다.

-> 브랜드 충성도가 확실한 제약회사를 찾아내고 시장가격이 낮으면 자본을 옮겨야합니다. (ex.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4. 대중적으로 충성도가 낮은 브랜드이미지

환자들은 아무도 화이자에서 나온 약 주세요 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화이자의 브랜드 이미지는 낮습니다.

전문의들이 의약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화이자라고 해서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경제성과 효능을 모두 고려해서 판단을 내리고 환자는 이에 따를 뿐입니다.

따라서 화이자의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브랜드 충성도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고,

이는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키지 못합니다.

-> 제약회사의 아쉬운 부분입니다. 같은 핸드폰이라도 애플이면 사는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하면 아쉽지요.

 

5. 혁신적인 생명공학에 의한 소멸

세포하나로 장기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생명공학이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치료법이 생기면 더이상 의약품이 필요없게 될 수도 있겠지요.

아프면 새로 장기를 만들어서 갈아끼우고, 암이 생기면 그 부위의 장기를 바꾸는 식의 치료를 하게 될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제약회사들의 매출은 급감할 것입니다.

-> 이런 시대가 대중적으로 언제 오는지 관심을 기울어야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명공학 회사로 자본을 옮겨야겠지요.